GM대우, 준대형세단 '알페온' 첫 공개

머니투데이 부산=서명훈 기자 | 2010.04.29 09:25

부산모터쇼서 첫 선… 7월께 판매 개시

GM대우가 준대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M대우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0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첫 준대형 세단 '알페온(Alphe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M대우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준대형 세단 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와 기아차의 K7, 르노삼성차의 SM7 등 3개 차종에서 4개 차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알페온은 품격있는 외관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럭셔리 준대형 세단"이라며 "GM대우의 제품 라인업의 경쟁력을 한층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29일 부산모터쇼 행사장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과 영화배우 한채영이 '알페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페온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의 알파(Alpha)와 연속성을 뜻하는 '이온(eon)의 합성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고급스러움을 갖춘 럭셔리 세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알페온은 ‘201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3대 후보에 포함된 GM 뷰익(Buick) 브랜드의 라크로세(LaCrosse) 아키텍쳐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알페온은 동급 최대의 전장(4995mm)과 전폭(1860mm)을 갖춰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스포츠 쿠페 형상의 사이드 라인은 볼륨감과 역동감을 살려준다.

여기에 전면부의 강인한 헤드램프 디자인과 폭포수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 전체의 품격을 높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준대형 세단에 걸맞게 은은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스블루 LED 조명이 적용됐고 대시보드와 도어 전반에는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3.0리터 V6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263마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GM대우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7인승 5도어 글로벌 미니밴 쇼카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를 공개했다. GM대우가 디자인과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GM대우는 시보레 올란도 쇼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양산형 미니밴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GM대우는 이번 부산모터쇼에 ‘진보하는 스타일(Advancing Style)’이라는 주제로 라세티 프리미어와 젠트라엑스 레이싱카, 핑크색으로 새롭게 변신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스페셜 모델을 비롯해 총 18대의 다양한 쇼카와 양산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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