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분양가 최대 17% 더 비싸져

이유진 MTN기자 | 2010.04.28 19:36
< 앵커멘트 >
보금자리 2차지구의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강남권 분양가는 1차 때보다 20% 가까이 높고, 경기도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7일부터 시작되는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은 분양주택 만 4천5백 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천가구 등 총 만 8천 5백 가구 입니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에 6천 126가구로 가장 많은 양이 공급되고, 서울 강남 세곡과 내곡지구에 각각 700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2차 공급분의 분양가는 1차 때보다 최대 17% 가량 올랐습니다.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천 200만원에서 천 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원에서 990만원 선입니다.

강남지구의 경우, 1차 공급분인 세곡과 우면지구가 최대 1,150만 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7% 가량 높습니다.


경기지역 보금자리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90%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고분양가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2차 물량 접수에는 사전예약으로선 처음으로 10년 임대와 분납임대 물량이 포함됐습니다.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지구, 구리갈매 지구 등에 10년 임대, 분납 임대가
각각 2천 7백가구와 천 250가구 씩 배정됐습니다.

다만 서울 2개 지구에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공임대 주택이 따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보금자리 2차 사전예약은 다음달 7일 3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보금자리주택이 2차분양분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부가 서민들의 기대심리만 너무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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