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공개… 부활 신호탄

머니투데이 부산=서명훈 기자 | 2010.04.29 09:50
↑쌍용차가 2010 부산 모터쇼에 출품한 코란도C.

쌍용자동차가 '2010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양산형 콘셉트카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와 친환경 디젤엔진인 '2-Stage'도 함께 선보였다.

쌍용차는 국내 최장수 모델인 코란도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신차 이름에 코란도를 그대로 사용했다. 서브네임 ‘C’는 ‘세련된, 귀족적인’을 표현한 ‘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Comfortable’, ‘환경친화성’의 ‘Clean’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코란도C'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남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효율, 저소음의 최첨단 친환경 차세대 디젤 엔진을 장착해 Euro 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켰다. 엔진은 최대 181마력에 최대토크 36.7kg·m을 자랑한다.

또한 고강성 차체구조 등을 적용해 국내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 개념으로 설계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KorandoC'를 기반으로 한 전기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100kW급 전기 모터와 30kWh 300V 고전압 리튬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고 속도는 150km/h에 이르며 한번 충전으로 총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쌍용차는 'KorandoC'에 장착되는 차세대 친환경 소형 eXDi200 엔진 외에도 미래형 최첨단 디젤 엔진인 2-Stage 터보차저 엔진도 함께 전시했다.

2-Stage 터보차저 엔진은 저속형과 고속형 터보 2개를 장착해 기존 터보차저 엔진에 비해 파워가 최대 20% 증대된다. 저속구간에서도 토크가 50% 향상되는 최첨단 고성능 엔진이다. 앞으로 EURO Ⅵ 수준의 환경규제와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연구 개발 중에 있는 엔진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Korando C는 향후 개발될 차량의 베이스 모델로 중장기 라인업 강화전략에 있어 이정표를 제시하는 전략차종"이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한 단계 진보한 성능과 상품성을 통해 쌍용차의 대표 브랜드인 코란도의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면적 1000㎡ 규모의 전시장에 '코란도 C' 존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가 제작한 아트카 등 총 15개 모델을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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