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소주 잘 팔린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10.04.28 11:14
경기회복으로 소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소주 판매량은 2687만8000상자(1상자〓30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진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진로는 이 기간 1346만6000상자를 판매하며 지난해대비 10.8% 판매량이 늘었다. 진로는 시장점유율도 50.1%로 끌어올려 지난해보다 2.2%p 상승했다.

롯데주류도 판매 성장세가 뚜렷했다. 롯데주류 1분기 판매량은 363만1000상자로 지난해대비 15.4% 증가했다. 롯데주류 시장점유율은 13.5%로 지난해보다 1.1%p 올랐다.


판매량 3위는 무학이 차지했다. 무학은 1분기 판매량이 228만6000상자로 전년대비 7.8%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9.0%로 전년대비 0.2%p 높아졌다.

지역별 소주 판매량은 역시 서울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1분기 서울 수도권시장 판매량은 1276만 상자로 국내 소주시장의 47.5%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진로가 76%, 롯데가 23.1%로 나타나 서울 수도권에서 진로 소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주업계 관계자는 "진로와 롯데주류 등 상위 2개 업체들이 선전하며 전체적인 소주 판매도 늘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이 속도를 내며 소주 판매 증가곡선도 가파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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