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린시티는 애플이 아이패드용 A4 칩을 개발하는 데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제공한 업체다. 인트린시티의 '허밍버드' 칩은 A4의 핵심 엔진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린시티는 대다수 스마트폰이 채택하고 있는 ARM 기반의 칩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와 함께 저 전력 고성능 칩을 개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리포트의 애널리스트인 탐 할필에 따르면 인수가는 1억21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애플은 지난 2008년 4월에도 A4칩 설계를 위해 칩 설계업체 PA세미를 2억78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월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공개하던 자리에서 아이패드용 A4칩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은 바 있다. 잡스는 "가장 발전된 칩에 기반하고 있다"며 "10시간에 가까운 아이패드의 배터리 수명과 빠른 소프트웨어 성능이 A4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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