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당분간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 유지"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0.04.28 00:47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당분간 거시경제 정책은 확장적으로 가져 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SBS심야뉴스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대외적으로 국제금융 시장이 불안정하고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국내 고용도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1분기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기대보다는 좀 더 나은 실적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고용문제에 대해선 “하반기로 가면서 고용사정도 많이 개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선 “세계 경제 위기 이후 많은 나라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됐고 (상향은) 일부 산유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이라며 “빠른 경기회복,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고 확충 등에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G20(주요 20개국)재무장관 회의와 관련, “그야말로 우리 주도로 1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이 무리없이 채택됐고 이번 G20재무장관 회의도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쓴 소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나라 뿐 아니라 그 나라 특수한 사정에 맞는 처방을 내려서 MF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는 것을 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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