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Q 영업익 4061억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4.27 12:39

(상보)매출, 영업익, 당기순이익 '싹쓸이 사상최대'… 해외법인 실적도 큰 폭 상승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 3조2562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 당기순이익 541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8.3%, 영업이익은 15.2%, 당기순이익은 84% 각각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2563억원)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동장치와 전동식파워스티어링(MDPS), 램프 등 핵심부품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올 1분기 핵심부품의 매출은 1조2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46.2% 급증했다. 또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모듈이 늘어났고 중국지역 내수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등도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해외법인 모듈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미주 136.4%, 유럽 81.8%, 중국 78.6% 각각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부품사업부문은 해외 애프터서비스 시장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물류거점을 최적화하고 물류혁신 작업을 펼쳐 운송비와 재고비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부품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미주 44.7%, 유럽 27.9%, 중국 39.6%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북미 23.8%, 유럽 29.4%, 기타 46.8% 등이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