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최종부도 면해, 268억 영업개시전 결제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4.27 09:57

(상보)채권단-협력업체 막판 타협, 대우자판 워크아웃 계획대로 진행

대우자동차판매가 최종부도를 면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은행영업시간 개시(9시) 전에 만기 도래한 268억 원에 대한 결제가 이뤄져 대우자판이 최종부도를 피했다"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지난 23일 만기 도래한 174억 원의 어음을 갚지 못해 세 번째 1차 부도가 났었다. 대우자판은 앞서 지나 9일과 22일에도 각각 200억원과 25억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가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피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틀 대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자판이 이날 결제한 금액은 1차 부도금액 174억 원과 26일 만기가 돌아온 94억 원 등 총 268억 원이다. 산업은행이 118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50억 원은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용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결제했다.

26일 만기 도래한 94억 원을 1차 부도 전에 갚은 것은 네 번째 1차 부도가 나면 자동적으로 최종 부도처리 되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상거래 채권에 대해서는 대우자판이 자력으로 해결하라는 게 원칙이지만 법정관리로 갈 경우 워크아웃 적용에서 제외되는 상거래채권까지 동결되면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더 크다는 현실적 판단이 막판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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