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진상규명 민간위원 2명 '출장중'

뉴시스  | 2010.04.27 09:17

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민간위원 일부가 불참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이날 오전 8시 서울고검 13층 회의실에서 성낙인 위원장 등 민간 위원과 채동욱 진상조사단장(대전고검장) 등 검찰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여성계 대표로 위촉된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위원회에 참여한 신종원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신 부장의 경우 위원으로 위촉된 후인 지난 25일 해외 시민단체 견학차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떠났으며, 내달 3일에나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전해졌다.

위원회에는 성 위원장과 이들 2명 외에 하창우 변호사, 신성호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이사, 박종원 종합예술학교 총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등 7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결국 이날 회의는 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채 단장 등 검찰 간부 2명과 민간위원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진상조사단의 기초조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조사범위·소환대상자 선정기준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한편 성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실체를 밝힐 것"이라며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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