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중국생산 검토중"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4.27 08:29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리프'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정부가 실질적인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결정하면 '리프' 를 중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의 또 다른 고위 경영진은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닛산은 2011년부터 '리프'를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곤 CEO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올 여름까지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센티브가 충분할 경우 중국이 대규모 시장임을 감안해, 배터리와 차량을 중국 현지에서 조립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곤CEO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전기차 구입시 대당 약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정도 인센티브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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