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먼지, 냄새, 모기 '3무(無)도시 강남'을 선포하고 '부유식 송풍장치'를 이용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강력한 바람으로 물결파를 일으켜 모기의 산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정화조에 직접 살충제를 투여했을 때처럼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죽는 부작용이 없고 정화조 내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 환경오염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개발자인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 방역팀장은 "각 정화조, 집수정 등 모기발생원에 한 번 설치하면 악 3년 간 내구연한까지 모기의 산란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다"며 "그동안 2만3000여개 정화조의 정기적인 관리에 투입된 인력과 예산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장치로 변경할 경우 연간 2억3500만원의 방역약품 구입비가 절감되고 전국적으로는 수백억 원의 예산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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