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보금자리 5만7323가구 공급 확정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4.26 11:00

보금자리주택 물량 72.2%… 1만8511가구 내달 7일 사전예약

ⓒ국토해양부
서울 강남권 세곡2·내곡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총 5만7323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72.2%인 4만1367가구가 중소형 공공주택인 보금자리주택으로 채워진다. 다음달 7일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되는 공공주택 물량은 1만8511가구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 세곡2·내곡,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의 지구계획안을 확정해 이달 27일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구 계획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 총 5만7323가구 중 남양주 진건에 1만6632가구가 들어서 가장 많은 물량이 선보인다 이어 시흥 은계 1만2890가구, 구리 갈매 9639가구, 부천 옥길 9357가구, 세곡2 4450가구, 내곡 4355 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72.2%인 4만1367가구가 85㎡ 이하 중소형 공공주택인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어진다. 영구·국민·10년·분납·전세형 등 여러 유형의 임대주택 2만1510가구(37.5%)와 공공분양주택 1만9857가구(34.7%)가 포함된다.

민간 분양주택은 전체 물량의 27.8%인 1만5956가구이고 이 중 중·소형주택(85㎡ 이하) 354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과 토지임대부 주택도 각각 645가구, 904가구씩 공급된다.


다음달 7일 사전예약으로 공급되는 가구 수는 총 1만8511가구이며 이 중 공공분양주택은 1만4497호이다. 사전예약 분양가는 △강남 2개 지구의 경우 60㎡ 이하가 1210만~1250만원, 60~85㎡가 1240만~1340만원 △경기권 지구의 경우 60㎡ 이하가 750만~850만원, 60~85㎡가 820만~990만원선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특히 임대기간이 경과할 경우 분양 전환되는 10년·분납 임대주택 4014가구도 처음으로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6개 단지의 녹지율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22~34% 확보했으며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지구별 여건을 감안해 4~16%로 탄력적으로 계획했다. 용적률은 190~219%로 계획해 택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고도제한 등 제약이 있는 세곡2지구는 예외적으로 용적률 132%를 적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녹지율과는 별개로 녹지축 연결이 필요한 지역이나 하천변 등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을 공원·녹지로 복구(해제면적의 11~16%)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존치했다"며 "해당 지역은 자연환경을 보존하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지역주민의 휴식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구별로 교통영향 분석을 통해 접속도로 개설 및 교차로 소통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으며 단지 규모가 100만㎡ 이상인 옥길·은계·갈매·진건 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구 계획 승인으로 사전예약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 사전예약 공고를 거쳐 다음달 7일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2. 2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