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4대강은 시대적 과업"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4.26 10:00
정운찬 국무총리는 26일 "세종시는 물론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개발, 4대강 사업 등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現) 정부 2년 평가와 향후 국정운영 방향 심포지엄' 축사에서 "(지금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세종시 사업과 관련해 "행정부처를 분산 배치하는 현행 세종시 건설계획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그르칠 수 있는 일을 이미 약속한 것이라는 이유로 바로잡지 않는다면 국민을 앞세워야 하는 진정한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 국회에 제출된 세종시 관련 법률 개정안이 빨리 처리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공직자라면 모름지기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일에 좌고우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불거진 검찰 문제와 토착비리를 언급하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의 허물을 탓할 수 있겠는가"라며 "더욱이 공직자는 권한 이상으로 책임을 무겁게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는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끝까지 밝혀내고 국가안보태세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에게 물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 엄정히 책임을 묻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