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 플랜트 조기준공…330억 인센티브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26 09:59

쿠웨이트에서 원유집하시설 현장 36개월만에 준공, 23억 달러 조기생산효과

↑ 지난 22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개최된 준공기념식. 사미 파하드 알 루샤이드 KOC 회장(왼쪽)과 SK건설 최광철 사장이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 ⓒSK건설
SK건설은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공사를 조기 준공해 330억원(2950만 달러로)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계약 공사 기간인 42개월에서 6개월 단축된 36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는 하루 16만5000배럴의 원유를 6개월 앞당겨 증산해 23억 달러 규모의 조기생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원유집하시설(GC-24) 공사는 쿠웨이트시티 북쪽 50km에 위치한 사브리야 지역에 이라크전 당시에 전소된 GC-24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 금액은 6억500만 달러다. SK건설은 설계, 구매 및 시공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 형태로 공사를 수행했다.

준공기념식은 지난 22일 오전 쿠웨이트 현장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 셰이크 아마드 압둘라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성 장관, 사미 파하드 알 루샤이드 KOC 회장이 참석했다.


SK건설 관계자는 "6개월 공기단축은 쿠웨이트는 물론이며 세계 플랜트 건설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사막의 돌풍 등 많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원유집하시설 현장소장인 SK건설 김인식 상무는 "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시장의 최강자 입지를 다지고 발주처와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해 앞으로 발주가 이뤄지는 초대형 공사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SK건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
  5. 5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