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구제역 급락, 충북지역 구제역 음성 판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4.26 09:07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상 급등했던 구제역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파루의 주가가 7%내외 하락한 것을 비롯, 중앙백신 (-9%), 씨티씨바이오 (-5%), 제일바이오(-6.3%) 등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파루는 방역소독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파루가 방역소독기 분야에서 올린 매출은 무인방제기 12억4000만원, 소독기자동릴 20억원 등 총 32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이 회사 매출 208억원의 15%정도에 불과하다.

중앙백신은 현재 생산제품이나 향후 개발계획 어디에도 구제역 관련제품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구제역 발생 등으로 수입판매 소독제 ‘바이로시드’의 매출이 1분기에만 5억원 정도 발생했다. 지난해 바이로시드의 전체 매출이 8억원 수준인 것임 감안하면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소독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씨티씨바이오의 1분기 전체 매출(222억원)의 2% 정도다.

제일바이오, 이-글벳의 경우 방역소독제의 매출이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매출이 급증하긴 어렵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과거 구제역 발생했을 때 정부와 농가에서 이미 방역소독제를 사 놓았기 때문이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더라도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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