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부도심 통합 마스터플랜 나온다

송복규 기자 | 2010.04.26 06:00

서울시 다음달 용역 착수…내년 상반기 청사진 마련 예정

서울 도심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한강, 여의도 등을 연결하는 광역·통합 개발 계획안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 이같은 내용의 '용산 부도심 일대 통합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 내년 상반기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용산 부도심 일대 각종 개발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용산부도심 일대 모든 개발 계획을 연계·강화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관리할 용산 부도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로업무지구·용산링크 등 330만㎡ △이태원지구단위계획구역·한남재정비촉진지구 등 110만㎡ △한강르네상스(이촌)지구 85만㎡ △용산공원 주변지역 등 245㎡ 등 총 770만㎡다. 여기에 국립중앙박물관·용산미군부대이전부지 등 330만㎡를 포함할 경우 전체 면적은 1100만㎡로 늘어난다.


마스터플랜에 담길 주요 내용은 △도심·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용산공원·한강 등을 포함하는 광역·통합 계획 △용산역 등 철도교통 인프라 재정비 및 신규노선 발굴 계획 △부도심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기능 배분 계획 △남산을 포함한 기존 도심과 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여의도 등을 잇는 관광벨트 연결 계획 등이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과장은 "용산부도심 일대는 도심과 가깝고 가용토지가 많아 서울의 신중심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용산을 발판삼아 서울이 글로벌 톱10 도시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용산 개발사업 및 토지이용현황ⓒ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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