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합동조사단, 천안함 2차현장조사 결과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4.25 15:19
<25일 오후 2시 민군 합동조사단 윤덕용 단장 발표, 국방부 브리핑실>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부가 인양됨에 따라 2차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민군 전문가와 미국 및 호주 해군 조사팀을 포함, 총 43명의 조사관이 참여했으며 이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천안함의 함수 선체부분을 조사한 결과 탄약고,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었고 전선의 피복 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춰 내부 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해 좌초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선체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돼 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 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 폭발로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되고 선체의 변형 형태로 볼 때 접촉 폭발보다 비접촉 폭발 가능성이 크며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모든 노력을 결집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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