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표 프리뷰&리뷰]FOMC회의에 주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10.04.25 10:15
이번 주(4월26일~30일) 글로벌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27일~28일 실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정례회의와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으로 요약된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한국의 산업생산, 경기동행지수, 선행지수 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삼성SDI, LG전자, 롯데쇼핑, KT,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계속될 예정이다.

FOMC회의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조금씩 대두되는 가운데 FOMC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 수위에 따라 글로벌증시의 눈치보기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FOMC의 양적완화 종료 이후 정책효과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고용 회복이 초기단계이면서 물가 상승률도 낮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과측되기 때문에 '발언의 수위'는 낮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의 1분기 GDP발표는 30일 예정돼 있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연율 3.4%가 예상된다.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4분기의 5.6%보다 낮아지겠으나, 민간부문의 기여도와 재고조정의 효과가 커지면서 2004년~2007년 평균을 능가하는 양호한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송재혁 SK증권 연구원은 "27일로 예정된 한국의 1분기 GDP는 연초 예상보다 높은 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기의 상승 속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고, 경기의 상승 추세 자체는 당초 생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주목할 지표는 3월 광공업생산(30일)이다. 수출입 호조와 재고확충을 기반으로 3월 광공업생산은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월 수출입(5월1일~3 일 중)도 일평균 수출과 수입액 모두 전월보다 증가하며 꾸준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주에는 국내증시가 연고점(1748.46ㆍ23일)을 경신하는 등 비교적 순탄한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주말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730선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4355억원과 78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적 관점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 저가 1700.69, 고가 1748.46으로 변동성이 50포인트에 달했다. 심리적인 불안으로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0.2%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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