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수색작업 종료, 바지선 평택항으로 출발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국방부=김성현 기자 | 2010.04.24 19:47
군 당국은 24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에 대한 수색작업이 6시간여 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27분쯤 함수를 실은 바지선이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함수 내부 수색작업과 인양크레인 분리 작업을 끝마치고 바지선을 모항인 평택항으로 출발시켰다"며 "1차 수색작업 종료 후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후 6시30분을 전후로 1시간가량 추가 정밀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이날 오후 12시40분쯤 함수를 인양해 바지선에 탑재한 뒤 함수 내부를 수색해 실종 장병 7명 중 고 박성균(21) 하사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나머지 6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실종된 46명의 승조원 가운데 함미와 함수 등에서 시신을 수습한 40명을 제외한 6명의 장병은 실종 상태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이다. 이와 관련, 군은 이들 6명이 침몰 당시 외부 충격 등으로 산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함수를 운반 중인 3000t급 바지선 '현대오션킹15001호'는 6노트(약 시속 11.1㎞)의 속력으로 이동해 25일 오후 9시쯤 평택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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