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미귀환 6명의 행방은? 군 당국 수색중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4.24 18:03
24일 오전 인양된 천안함 함수 자이로실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의 40번째 희생자 고(故)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아직 실종상태로 남은 장병 6명의 행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군이 작성한 추정 위치에 따르면 미귀환자 이창기 원사는 사병식당에, 최한권 상사는 기관조종실, 박경수 중사는 보수공작실에 각각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장진선 하사는 디젤엔진실에, 강태민 일병과 정태준 이병은 기관부 침실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사병 식당과 기관부 침실에서 서대호 하사, 정종율 중사 등 희생자 다수의 시신이 발견됐고 함미에서 발견된 시신들의 위치가 당초 추정에서 벗어난 것으로 미뤄볼 때 사고 당시 이들은 다른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아졌다.


또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외부 타격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폭파 당시 충격에 의해 산화했거나 해류에 의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군 당국은 이날 낮 12시 20분 경 인양한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했으며 해군 해난구조대(SSU)대원을 투입해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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