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청약 얼마 몰릴까...대생과 비교하면?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04.23 19:31
삼성생명 청약에 어느 정도의 자금이 몰릴지 주목된다.

삼성생명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수요예측을 마감한 결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신청수량이 적잖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장한 대한생명의 경우 4342만주 공모에 총 10억주가 청약, 최종 경쟁률이 23.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에 몰린 자금은 4조2000억원이었다.

증권업계는 다음달 3~4일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을 받는 삼성생명의 경우 경쟁률이 어느 정도 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40대1은 쉽게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요예측에서 집계된 경쟁률이 대한생명의 3~4배가량 됐다는 점에서다.


삼성생명의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 청약 경쟁률이 40대 1이라고 가정하면 삼성생명 청약(증거금율 50%)에는 총 2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릴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이 없고,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공모물량의 20%가 배정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상황과 자금여건 변화에 따라 경쟁률이나 청약규모는 달라질 수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사주에 배정된 수량과 현재까지 경쟁률만 보면 적잖은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