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 인선 마무리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04.23 16:31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힐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대검찰청은 23일 하창우 서울지방변호사협회 전 회장, 김태현 여성정책연구원 원장, 박종원 한국종합예술학교 총장, 신종원 서울YMCA시민사회개발부 부장, 변대규 (주)휴맥스 대표이사, 신성호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이사 등 6명을 민간 위원으로 선정했다.

검찰 측 인사로는 채동욱 대전고검장과 조희진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 2명이 참여한다. 이로써 위원회는 성낙인 위원장을 비롯해 법조, 여성, 문화, 시민단체, 경제, 언론, 검찰 등 각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 8명의 위원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의 첫 회의는 최대한 신속하게 회의를 소집하고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김준규 검찰총장과 성 위원장이 기초자료를 토대로 협의해 본인들의 동의를 받았다"며 "각 분야에서 공정하고 신망받는 인사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검사인 조 차장을 인선한 배경에 대해서는 "술문화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기 위해 여검사를 위원으로 정했다"며 "경제 분야의 위원을 중소기업 대표로 정한 것은 스폰서 문화에 대한 실상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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