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28일 금속노조 파업 불참할 듯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4.23 15:48

(상보)노조 찬반투표서 찬성 40%대에 그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금속노조의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노조)가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할 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찬성표가 40%대에 불과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부결이 확정되면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남게 된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15년 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통과시킨 바 있어 합리적 노사관계가 정착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현대차노조는 21일과 22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였다.


가장 큰 규모의 사업장인 울산공장은 물론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모비스위원회의 자체 투표에서도 비슷한 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찬성표가 적은 것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가 단협 유효기간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돼 당장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천안함 사태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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