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헌신에 보답하는 '국격' 가져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4.23 10:12
정운찬 국무총리는 23일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반드시 보답하는 품격있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 5차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 총리는 "어제(22일) 주검으로 발견된 된 고 박보람 하사를 비롯한 천안함 장병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며 "희생자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하며 중대한 고비 때마다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

정 총리는 또 "얼마 전 해군과 유가족간 장례절차에 대해 기본적 합의가 있었다"며 "이제는 온 국민의 성원과 추모의 마음을 더해서 장례를 준비하고 예우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파도와 악천후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눈물겨운 노고를 감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모든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서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군은 대응 체계를 보완하해 더 강한 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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