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세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4.23 11:00

새로운 중국 전략 모델, 하반기 본격 시판

현대자동차가 23일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중국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중국형 베르나는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NF쏘나타), 밍위(중국형 EF쏘나타)에 이은 새로운 중국 전략형 소형 모델이다.

중국형 베르나는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됐으며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현대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연비와 안전성을 겸비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중국고객에 특화된 디자인의 위에둥이나 ix35(국내명 투싼ix)와 같은 진보한 모델로 중국 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중국에서 신형 베르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중국형 베르나는 1.4 및 1.6 감마엔진을 탑재했다. 1.4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78.7kW(107ps), 최대토크 135N.m(13.8kg.m), 1.6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90.4kW(123ps), 최대토크 155N.m(15.8kg.m)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1.4모델은 일반모델의 경우 연비가 16.4km/ℓ(수동변속기, 중국 인증모드 연비 기준)에 이르며 경제성을 높인 연비팩 모델은 17.5 km/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중국 NCAP의 별5개 수준의 안전성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북경현대 1공장에서 중국형 베르나를 양산,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이플로우 (i-flow; HED-7)’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Blue-will; HND-4)’을 전시하는 등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고연비 친환경 기술의 기반이 될 감마 터보 GDi 엔진과 람다 GDi엔진 및 8속 자동변속기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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