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취임후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이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내일(23일) 청와대 오찬을 초청했으며 두 전직 대통령도 기꺼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태우 전 대통령측에도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과 오찬에서 천안함 사고 원인과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연설'을 한 데 이어 20일 여야 3당 대표 오찬간담회, 21일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박세환 전 육군총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군 원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론을 모으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은 각계 원로와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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