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가락시장 현대화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가락지상의 재건축을 맡은 농수산물공사는 가락동 600번지 일대 부지 53만1830㎡에 건폐율 55% 이하, 용적률 200% 이하를 적용받는 고층의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4층~지상 3층짜리 5개 동과 지상 18층짜리 1개 동 등 6개의 도·소매, 물류 및 업무지원 시설을 재건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내 자투리 공공 공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도봉구 도봉동 4-4번지 서울창포원의 공공 공지 5만1000㎡를 포함해 49곳 12만6400㎡가 인근 공원으로 편입되거나 소공원으로 바뀐다.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의 운동장과 수영장 부지 2만4000여㎡에 공원을 만들고 지하에는 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공원·학교) 변경안도 통과됐다.
연세대에는 높이 15m의 스포츠센터,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는 8층짜리 복합 강의동이 건립되며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인 효창동 3-250번지 일대(1만8256㎡)에는 지상 9∼12층 아파트 7개동 339가구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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