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정부 구제금융 전액 조기상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4.22 02:15

휘태커 GM 회장 "성장계획 순조롭게 진행"…신차 인기몰이에 판매↑

제너럴모터스(GM)가 58억 달러의 정부 구제 금융을 조기상환했다. 신차들이 판매 증가를 이끌며 빠른 회복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이 21일(현지시간) 58억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 금융을 미국 재무부와 캐나다수출개발공사에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GM측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상환에 이어 이번 58억 달러(미 재무부 47억 달러, 캐나다수출개발공사 11억 달러) 상환으로 채무관계는 완전히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휘태커 회장은 “GM의 구제 금융 조기상환은 회사의 성장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GM에 대한 주주들의 자산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나은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세계 최고 차량을 디자인, 생산, 판매한다’는 비전에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GM의 차량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자를 포함한 정부 구제 금융을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GM대우도 올해 1분기 좋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핵심브랜드인 시보레, 뷰익, GMC, 캐딜락의 올 1분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시보레 에퀴녹스, 카마로, 트래버스, GMC 트레인, 아카디아, 뷰익 라크로스, 캐딜락 SRX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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