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2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국가가 전세계 경제의 침체 탈출을 이끌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IMF는 앞서 지난해 10월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으며 올해 1월에는 3.9%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4.2%로 조정하면서 무려 6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치는 1.1%포인트나 향상됐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4.3%를 유지했다.
IMF는 아울러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4.5%를 유지했으며 내년 성장률도 5.0%의 종전 예상을 유지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3.1%, 2.6%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의 10.0%를 유지했으며 인도는 종전의 7.7%보다 1.1% 포인트 상향된 8.8%로 전망했다.
IMF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됐지만 여러 국가들이 경기 반등 강도는 느슨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또 국가 부채 과잉 문제를 경고하며 내년부터는 재정악화가 우려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정건전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국가별로 회복 속도를 감안해 시행해야 한다면서도 글로벌 임밸런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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