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do-it-yourself) 내맘대로 튜닝하는 드라이버

김종석 기자 | 2010.04.23 10:24
필드를 나갔는데 시종일관 슬라이스가 난다면 골퍼는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무조건 왼쪽을 보고 샷을 하던가, 스윙 폼을 바꾸던가. 골프라는 것이 묘한 운동이어서 왼쪽을 보고 샷을 하면 그때는 똑바로 곧게 뻗어 나가 오비(OB, Out of Bounds)가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급한 마음에 스윙 폼을 바꾸려다간 자칫 그 날 라운드 전부를 망칠 수 있다.

이때 드라이버를 간단하게 드로우 버전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러한 고민은 일시에 해결될 것이다. 실제 골퍼가 직접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튜닝 드라이버'가 출시됐다. 상황에 따라 로프트 각도와 헤드의 무게 중심을 조절할 수 있다하니 필요할 때 나타나서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골프계의 맥가이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R9 슈퍼트라이 드라이버

▶ R9 슈퍼트라이 드라이버 : 24종의 구질과 약 75 야드 탄도변화 구사
R(오른쪽), L(왼쪽), N(중립), NU(직립) 등 4가지 포지션이 표기된 알루미늄 소재의 슬리브(sleeve)에 맞춰 전용 렌치로 조여 세팅해주면 각각의 포지션에 따라 로프트 각도와 라이 각도가 변해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4개의 포지션 사이에는 추가 세팅이 가능한 마크가 있어 총 8개의 클럽헤드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다. 헤드에 장착된 3개의 무게 추를 사용하면 24종의 구질과 좌우 최대 약 75야드의 탄도 변화를 구사할 수 있다.
가격 66만원. 문의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02)3415-7300

▲빅토리 레드 스트레이트-핏 드라이버

▶빅토리 레드 스트레이트-핏 드라이버 : 라이 각은 물론 탄도 높이까지 조절 가능

32가지의 페이스 각 옵션을 제공한다. 골퍼가 직접 0.25°씩 페이스 각도를 조절해 라이 각은 물론 탄도의 높이까지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페이스 아래 부분까지 스위트 스폿 영역을 확대해 헤드 페이스 전체의 반발력을 상승시켜 볼이 일정하면서도 빠른 스피드로 날아가게 해준다.
가격 65만원. 문의 나이키 골프 02)2006-5867

▲SQ 마하스피드 스트레이트-핏 드라이버(여성용)

▶SQ 마하스피드 스트레이트-핏 드라이버(여성용) : 직접 튜닝 하도록 8가지 헤드옵션 제공

클로즈드(closed), 오픈(open), 스트레이트(straight) 위치로 0°에서 2°까지 직접 튜닝할 수 있도록 8가지의 헤드 옵션을 제공한다.

여성 골퍼들이 쉽게 클럽을 컨트롤 할 수 있게 경량 샤프트(43g)와 그립(37g)을 사용했다. 총 중량은 270g이다. 남성용도 함께 출시했다.
가격 55만원. 문의 나이키 골프 02)2006-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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