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1110원대 하회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4.21 15:40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110원대로 떨어졌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10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13.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추가 하락하며 1111원대까지 떨어진 뒤 오전 9시 27분 현재 1111.3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피소 쇼크가 진정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55포인트 오른 1747.5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말까지 1050원대로 하락한 뒤 하반기 추가 하락은 시간을 두고 움직일 거 같다"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고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다시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 정영식 수석연구원은"지난 주말 골드막삭스 피소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우려 때문에 상승했던 부분이 이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며 "하반기 평균 107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감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엔 오른 93.3엔, 달러/유로 환율은 0.0031달러 내린 1.3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