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에 5.5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 사전 전망치인 4.14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순이익 총액은 34억6000만달러로 전년 18억1000만달러보다 91%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7억8000만달러로 전망치인 11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채권, 외환과 상품 거래 부문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채권, 외환, 상품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이른바 'FICC' 부문 매출은 전년 65억6000만달러보다 13% 많은 73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다.
주식거래 매출액은 18% 증가, 전년 20억달러에서 2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공상은행 주식을 갖고 있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44% 늘어, 전년 같은 기간 8억2300만달러에서 11억8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채권 인수(보험) 부문에선 3억4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엔 2억4800만달러였다.
지출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급여는 17% 증가한 5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43%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주들은 법정분쟁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이 실적 뉴스를 덮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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