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평통 북미주 자문위원 초청다과회에서 "백성들은 어려운데 60억 들여 (김일성) 생일이라고 밤새도록 폭죽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 돈으로 옥수수를 사면 얼마나 살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이 바르게 가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고급자동차를 수입해 (주요 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며 "(북한 정권이) 폭죽 쏘려고 했는데 국민이 어려우니 안 쏘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시대에 이 변화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북한과 힘으로, 경제적으로 통합할 생각 없다"며 "당장 통일보다도 북한이 경제를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급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간 평화 유지하고 오손도손 그렇게 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통일이) 따라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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