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 반짝…골드만 '먹구름' 걷혔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4.20 17:21

런던금속거래소 시황…장기적으로 하락 압력

20일 세계 주요 금속가격이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골드만삭스 기소가 가져온 충격이 일부 걷혔기 때문이다.

구리 가격은 우리 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날보다 1% 상승, 톤당 7769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구리 가격은 3월 이후 최저인 톤당 7610.25달러까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충격에다 중국발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세계 증시가 골드만삭스 사태를 극복하며 반등세를 보이자 금속가격도 추가 하락을 멈췄다.

주요 광물인 구리를 비롯, 니켈 알루미늄 아연 값도 올랐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1.1% 올라 톤당 2395달러를 기록했고 아연, 납, 니켈도 각각 상승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7월물 구리 선물도 1.2% 상승한 6만770위안을 기록했다.

단 금속가격의 장기적 상승 동력은 그리 크지 않다. 광저우 GF선물의 류 비위안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차원에서 금속가격은 여전히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중국의 신용과 부동산 위축을 우려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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