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여·야3당 대표 오찬 회동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국민에게 더 잘 알려진 사람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고 건의한 뒤 "이번 사건에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인이 규명되면 그 원인을 어떤 성격으로 규정할 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연평해전의 연장인지 전혀 새로운 현상인지 그 성격을 규명해 신중하게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만큼 그 수준에 맞는 외교적 배려를 해 줘야 한다"며 "만약 북한이 원인으로 밝혀진다면 중국은 우리와 함께 대응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야당 대표를 상대로 북한전문기관의 분기별 보고가 1회 이상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야당 대표들에게는 "염려되더라도 군(軍)의 사기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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