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매수 추천'은 계속되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4.20 14:32

블룸버그 "20일 실적 발표 앞두고 22개 금융사, 매수 추천"

골드만삭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많은 금융사들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도이치뱅크와 UBS, 씨티그룹 등이 피소 사태 이후로도 골드만삭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당 4.14달러의 순익이 예상되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두 22개 금융사들이 고객들에게 골드만삭스의 매수를 추천했다.

다만 오펜하이머만이 지난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삭스 고소 이후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을 뿐이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이 골드만삭스가 신뢰를 잃지 않고 2008년 11월 이후 214%나 주가가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 속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벌인 표결에서 민주-공화 양당 간 갈등이 드러나며 법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득실이 깔렸다는 분석에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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