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QOOK 북카페, 아이패드에서도 가능"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4.20 13:55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은 20일 "'QOOK 북카페'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QOOK 북카페'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패드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애플과의 협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장 언급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송 전무와의 일문일답.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가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누가 아이패드를 유통하든 상관없다. 실제로 적용여부는 나중에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언급하지 않겠다.

-이익 공유 정책은
▶기본적으로 7대 3이다. 출판물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이나 콘텐츠 제작자에게 우호적으로 적용할 것이다.

-기존 사업자와의 차별화 전략은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오프라인 개념을 온라인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예컨대 전자책의 경쟁력은 종이값과 유통비용 등이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보다 최소 40%이상 싸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나오면서 데이터 폭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3G망으로는 한계가 있다. 북카페를 오픈할 수 있었던 것도 무선랜(와이파이)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없었다면 런칭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1만3000곳의 쿡앤쇼존이 있는데 올해 1만400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와이파이는 KT만의 경쟁력이다.

-KT의 이익창출 구조는

▶집전화, 인터넷, 휴대폰 등 KT는 총 4500만 고객이 있는데 이들이 KT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성공이다. 해지율을 1%만 떨어뜨려도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박종서 뉴비즈 TFT 상무)현재는 3G망을 탑재한 단말기가 없지만 삼성전자와 아이리버와 9월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열악한데 인프라 지원 계획도 있는가
▶모든 출판업계가 전자책 시장을 준비중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확장될 것이다.
(박 상무)개인이 출판하는 경우 텍스트 파일을 주면 이퍼브(EPUB) 형태로 바꿔주고 기본적인 오류를 잡아주는 등 표준화된 형태로 올려주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
▶플랫폼 안에는 인증 및 과금 시스템도 있으나 복사 안되게 하는 시스템도 있다.
(박종서 뉴비즈 TFT 상무)콘텐츠를 올리면 디지털저작권보호(DRM)가 적용되고 다운로드할 때 DRM이 적용된다. 개인마다 5개의 단말기(스크린)가 있다고 가정하고 다운로드는 5번으로 제한했다.

-전자책 가격은
▶기본적으로 가격은 콘텐츠를 등록하는 사람이 책정한다.

-등록하는 글의 자격 조건은
▶승인된 출판물만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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