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18곳 추가 지정…50개교로 확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4.20 11:30

교과부, 자율형사립고 사전협의 결과 발표

자율형사립고가 올해 25곳이 추가로 지정, 모두 50개교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상반기 7개 시·도에서 공모한 자율형사립고에 대해 사전협의를 실시한 결과 최종 18개교가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정된 학교는 △휘문고, 동양고, 미림여고, 선덕고, 세화여고, 용문고, 양정고(서울) △경신고, 경일여고, 대건고(대구) △숭덕고, 보문고(광주) △대성고, 서대전여고(대전) △성신고(울산) △포항제철고(경북) △광양제철고(전남) 등이다. 16개교는 일반고이고,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는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에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했다.

이로써 자율형사립고는 모두 43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25개교를 자립형사립고로 지정해 20개교는 지난 3월 개교했고, 나머지 5개교는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과부는 현재 공모 및 심사가 진행 중인 전북·인천·경기 지역의 지정이 마무리되고, 시범운영 기간이 만료되는 자립형사립고 4곳(민족사관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하나고)의 전환이 완료되면 올해 중 모두 50개교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현 정부 임기 내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각 100곳씩 지정하는 것이다.


교과부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에 입주한 기업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근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 자율고 지정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율형사립고는 법인전입금 부담이 있는 대신 학생선발, 교육과정 등에 일정 정도 자율이 부여된 학교다. 5년 단위로 교육청 평가가 실시돼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업의 자율고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이 규제심사에 들어가 있다"며 "법률 정비가 완료되면 매년 25개교 지정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