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교조 교원명단, 학부모 알 권리"

김한솔 기자 | 2010.04.20 11:17
한나라당은 20일 전교조 교원 명단 공개와 관련, "전교조는 비밀결사 조직도, 개인적인 친목모임도 아닌 만큼 그 명단은 학부모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전교조는 비교적 이념 성향이 비슷한 교사들의 모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당 김영선 의원은 전교조 교원 명단 공개에 대한 법원의 엇갈린 판결과 관련,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자유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튀는 판결은 법조인에게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9일 전교조와 교총 등에 소속된 교원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0일 전교조가 "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교조 명단을 받는 것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반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5일 같은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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