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스마트폰 진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4.20 09:21
중국 PC업체인 레노버가 19일 중국에서 스마트폰 '러폰(LePhone)'을 출시했다.

PC 전문 레노버가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휴대폰 업체들과 경쟁하기 쉽지 않지만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업고 진입하는 것이어서 업계가 바짝 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10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러폰'은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0`을 채택했으며, 3.7인치 AMOLED 터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노버는 우선 세계 최대시장이자 자국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후 다른 이머징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레노버는 5년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부문이 총 매출의 10~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리 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출시기념 이벤트에서 "레노버는 앞으로 5년동안 수백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후에는 수천만대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폰보다 더 나은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베리는 세계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로리 리드 COO는 레노버의 휴대폰이 기업과 소비자 시장을 모두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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