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쿡 북카페' 오픈…출판물 유통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4.20 09:01

전자책 오픈마켓 런칭 행사

KT가 전자책(e-Book) 오픈마켓을 열고 출판 콘텐츠 유통에 나선다.

KT는 20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출판사 및 단말기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QOOK 북카페' 런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QOOK 북카페'는 기존 출판 콘텐츠에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유통 서비스로 도서,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PC는 물론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QOOK 북카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파는 '앱스토어'처럼 출판 콘텐츠를 출판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인 셈이다.

KT는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고 △출판사나 기성 작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오픈 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6월중 오픈마켓에 대한 정책 및 매뉴얼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익배분 정책은 콘텐츠 제작자를 우선해 출판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선순환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현재 확보한 10만권에서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확보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콘텐츠 제작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자와도 연계 해외 콘텐츠 수급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KT는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무선랜(와이파이), 와이브로, 3세대(3G)까지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전자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사업 초기 고객유치를 위해 병원, 학교 등 기업형 고객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유무선망 구축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이미 KT는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전자책 콘텐츠 사업을 위한 유무선통신망 구축 협력 및 병원내 콘텐츠 제공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KAIST 외에도 주요 대학교, 호텔, 항공사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QOOK 북카페 서비스를 통해 출판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오픈 마켓으로 운영,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자 및 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준혁 위즈덤하우스 대표는 "QOOK 북카페 서비스는 출판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전국민이 빠르고 편하게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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