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 보인다며 멀미약도 안먹던 故 박성균하사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4.24 14:33

지난해 9월 임관..올 1월부터 천안함 근무

24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 자이로실에서 고(故)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2일 함미 연돌(연통)에서 발견된 고 박보람 중사에 이어 40번째 시신발견이다.

1989년 10월6일 경남 창원 생인 고인은 2009년 9월 해군부사관 224기 보수하사로 임관하고 임관 4개월만인 2010년 1월 천안함에 부임했다.

박 하사는 부사관 능력평가시험 준비를 위해 당직이 끝나고 나서도 보수공작실에서 전문서적을 공부하기도 하는 등 평소 성실한 근무태도와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모습을 지닌 인물이었다.

또 파도가 아무리 거세더라도 "간부로서 (사병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멀미약도 먹지 않을 정도로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곤 했다.


특히 운수업에 종사하는 부친이 안전운전을 하는지를 늘 걱정하곤 했다는 박 하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걸었던 효자였다고 한다.

유가족으로는 부, 모, 남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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