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사령부 측은 19일 "당초 오후 7시 완료 예정이던 함미 무기 분리작업이 오후 10시경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함대 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천안함 미귀환 장병 가족들의 함미 수색이 진행돼 함미에서 유도탄, 어뢰 및 탄약을 하역하는 작업이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전 8시 시작됐다.
또 함미에 존재하는 무기류가 정상적으로 정리돼 설치된 탄약이 아닌데다 일부 구조물에 가려진 것도 있어 분리·하역 작업이 지연된다는 게 해군 측의 설명이다.
2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특별한 돌발 상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군 2함대 사령부는 함미에 탑재된 유도탄 2발과 경어뢰 2발, 76mm와 40mm 탄약 1794발, 폭뢰 22발 등 무기류 분리·하역작업을 위해 폭파물 처리 전문가 등 90명을 투입했다.
무기 하역을 마친 함미는 20일 오전 6시부터 민간 크레인을 이용, 육상거치 작업에 들어가며 이 작업은 같은 날 오후 5시경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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