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골드만 충격에 닛케이 1만1000선 이탈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4.19 15:42
일본 증시가 골드만삭스 충격, 상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밀리며 1만1000선을 이탈했다.

19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7% 떨어진 1만908.77로, 토픽스지수는 1.8% 밀린 970.8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가 종가 기준 1만1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최대 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 피소와 유럽 항공대란, 원유, 구리 등 주요 상품가격 하락, 엔화 강세 등이 겹치며 증시를 괴롭혔다.

골드만삭스 충격으로 대형 은행들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가 2.7%,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이 3.5% 각각 떨어졌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북미 시장에 매출의 28%를 의존하고 있는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 캐논이 2.3%,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자동차가 1.6% 하락했다.

상품 거래의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1, 2위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2.3%, 3.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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