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9일 "화산재가 유럽에서 폭넓게 확산되고 카스피해와 아랄해 부근에 기압능선이 있어 기류가 천천히 이동, 한반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아시아 지역에는 빨라야 내일(20일)부터 영향을 미치겠지만 영향범위는 몽골북부 쪽에 한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가 빗물에 섞이면 산성비가 내릴 수 있지만 현재 한반도에 내리는 비는 남쪽에서 오는 공기에 의한 것이어서 산성비의 우려가 극히 적다"고 말했다.
이어 "화산재와 지표면 사이에 강한 바람 층이 있어서 화산재가 바로 지표면으로 내려오기 힘들어서 호흡기 곤란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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