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된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에서 "나는 우리 군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강한 군대는 강한 무기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에서 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금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며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바로 잡아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희생 장병들)에게 약속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철통같은 안보로 나라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이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면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 큰 충격, 이 큰 슬픔을 딛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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