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애도기간' 선포 검토중"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04.18 16:58

"국가적 참사, 애도기간 필요 공감..행안부서 발표할 것"

정부가 천안함 침몰참사와 관련, 순국한 장병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갖자는데 공감하고,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국가적인 참사이기 때문에 장례절차가 끝날 때까지 애도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영결식 날을 '애도의 날'로 정하는 등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만약 결정이 된다면 행안부에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애도기간' 선포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범국민 애도기간 선포를 제안한다"며 "조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불가피한 선거운동 외에는 행사를 자제하는 한편 국회의원은 물론 당직자, 주요 당원도 음주가무 행위를 자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략적' 접근'일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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