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기업실적'과 '천안함'을 보라

홍혜영 MTN기자 | 2010.04.18 18:38
< 앵커멘트 >
지난 주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미국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텐데요.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지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엿새 연속 상승하던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금요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비우량 주택 담보 증권 투자와 관련된 사기혐의로 증권당국에 피소된 충격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기업 실적이 변수입니다.

당장 미국에선 글로벌 IT 강자인 애플(20일)이, 국내에선 현대차(22일)와 기아차(23일) 등이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상필 동향종합금융증권 연구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실적 시즌에 돌입한 미국 기업들의 어닝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달 말까지 미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글로벌리 국내 증시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인터뷰]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있고요. 그리고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떨어지고 환율에 대한 부담감도 또 시장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강도 자체는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침몰 원인에 따라 북한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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