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천안함 北소행이면 UN안보리에 제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4.18 11:36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입증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회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 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한·미 양자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유럽연합이나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방 국가들과의 협정을 통해 대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오는 2012년 한국에서 열리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올해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경제에 관한 정상회의라면 2012년 개최되는 회의는 안보에 대한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며 "두 가지 정상회의를 모두 한국이 개최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차 회의에서 논의될 주제와 관련해서는 "(1차 회의에서) 4년 이내에 핵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각 국가가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했고, 앞으로 2년간 이같은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2차 회의는 핵 물질 확산하는 주범이 누구인지 밝히고, 그 책임을 묻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차 회의에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얻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있을 수 없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붕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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