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팀 "빠르면 21일쯤 인양가능"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 2010.04.18 11:08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21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함수 인양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개발공사 관계자는 "생각보다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조금' 때인 21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인양팀은 함체에 2개의 인양체인을 연결한 상태로 17일 오후 세 번째 인양체인을 함체 밑으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인양팀은 18일 오전 정조시간대에 작업을 재개해 세 번째 인양체인을 결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양팀은 이날 중으로 세 번째 인양체인 연결을 완료하고 네 번째 유도용 로프와 3인치 굵기의 와이어를 연결한다는 방침으로 인양팀은 1∼2일이면 함체에 4개의 인양체인을 모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양팀 관계자는 "함체를 약간씩 들어 올려 인양체인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사리 기간이 끝나 유속이 점차 느려지고 있어 작업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령도 사고해역에는 오전에 초속 7~11m의 바람이 불다가 오후부터 초속 8~12m로 다소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고는 오전에 0.5~1.5m, 오후에 1~2m로 일 것으로 보이며 최대유속은 2.4노트(초속 1.2m)로 예상된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10시40분~오후 12시10분, 오후 4시50분~오후 6시30분, 오후 10시40분~19일 오전 0시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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