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개발공사 관계자는 "생각보다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조금' 때인 21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인양팀은 함체에 2개의 인양체인을 연결한 상태로 17일 오후 세 번째 인양체인을 함체 밑으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인양팀은 18일 오전 정조시간대에 작업을 재개해 세 번째 인양체인을 결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양팀은 이날 중으로 세 번째 인양체인 연결을 완료하고 네 번째 유도용 로프와 3인치 굵기의 와이어를 연결한다는 방침으로 인양팀은 1∼2일이면 함체에 4개의 인양체인을 모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양팀 관계자는 "함체를 약간씩 들어 올려 인양체인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사리 기간이 끝나 유속이 점차 느려지고 있어 작업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령도 사고해역에는 오전에 초속 7~11m의 바람이 불다가 오후부터 초속 8~12m로 다소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고는 오전에 0.5~1.5m, 오후에 1~2m로 일 것으로 보이며 최대유속은 2.4노트(초속 1.2m)로 예상된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10시40분~오후 12시10분, 오후 4시50분~오후 6시30분, 오후 10시40분~19일 오전 0시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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